그라인더를 새로 구입했거나 버를 교체했거나 새로운 브랜드의 원두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뭐부터 해야 하지? 이제 아무렇게나 하지 말자.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그라인더를 세팅–영어로는 다이얼인(dial-in)이라고 한다–방법을 ‘퀵 가이드에’ 정리해 보았다.
초보 바리스타를 위해 그라인더 세팅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이런 도움이 필요 없는 능숙한 홈 바리스타라면 이 영상을 도움이 필요할 만한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자.


그라인더 세팅 방법 (Dia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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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퍼에 커피를 붓는다

 

2. 소량의 커피를 분쇄해 기존의 커피를 제거한다

3. 저울을 사용한다

샷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심플하면서도 정확한 방법이다.

 

4. 생각해둔 추출 레시피에 따라 샷을 내린다

일반적으로 1:2 비율로 시작한다. 보통, 18g의 분쇄 원두를 26~30초 동안 추출해 36g의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비율은 추후 조정할 수 있지만 우선은 익숙한 레시피로 그라인더를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중단해라

위의 레시피를 따라 36g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다면 멈춰라. 저울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샷글라스 또는 기타 용량 측정 도구를 사용해라. 원하는 양을 맞췄다면, 시간을 확인하자.

추출이 너무 빠르다고? 분쇄도를 가늘게 해라.

추출이 너무 느리다고? 분쇄도를 굵게 해라.

6. 분쇄도 조절 레버 조작

그라인더는 다 다르다. 조절 레버를 얼만큼 움직여야 하는지는 스스로 감을 잡아야 한다. 럭스D는 어렵지 원하는 분쇄도를 찾을 수 있다. (그라인더가 작동한 상태에서 분쇄도를 가늘게 조정해라. 회전하지 않을 때 버를 조정하면, 버 사이에 원두가 끼어 그라인더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다.)

 

7. 소량의 원두를 분쇄한다 (2~3초 분량)

커피를 분쇄해서 버가 새로운 위치에 자리 잡게 하자. 그라인더 세팅 중에 버에 낀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전에 소량의 원두를 분쇄해 주자.

 

8. 샷을 한잔 더 뽑는다

분쇄도를 제외하고는 모든 변수를 다 똑같이 유지한다. 추출비율, 레시피, 시간 기타 등등.

 

9. 레시피와 근접하게 추출을 했다면, 맛을 보자

추출 레시피는 마법의 황금률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레시피에 맞게 추출했다면 맛을 보자.

10. 원하는 맛을 찾을 때까지 조금씩 분쇄도를 조정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분쇄도가 적정 범위 안에 들었다면 완벽한 맛을 찾을 때까지 추출비율, 추출시간, 온도 기타 변수를 조금씩 조정해 보자.